1. 줄거리
영화 '아바타'는 지구와 유사하지만 다른 행성 판도라 행성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때는 2150년, 지구의 자원은 고갈되어 가고 점점 척박한 땅이 되어갑니다. 눈부신 기술 발전을 이뤘지만 자원이 부족하여 새로운 자원을 찾아 다른 행성들을 탐색하던 도중 판도라 행성을 발견합니다. 판도라 행성에는 언옵테늄이라는 물질이 존재하는데, 상온에서 행융합 발전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초자연적인 물질입니다. 언옵테늄이 가장 많이 매장된 곳에는 나비 라는 종족들이 모여 살고있었으며 인간과 매우 유사한 점을 가진 종족입니다. 2족 보행을 하고, 언어로 소통을하고, 사회를 구성합니다.
주인공 제이크 설리는 해병대 출신의 군인이지만 하반신이 마비가 되어 장애를 갖고 살아갑니다. 쌍둥이 형인 토미 설리는 과학자로 아바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었으나, 강도에 의해 살해당합니다. 아바타는 인간이 링크를 통해 접속하여 조종하는 제 2의 신체라고 볼 수 있으며, 나비족과 매우 흡사하게 생겨 소통의 이질감을 줄이고자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아바타는 DNA 기반으로 접속이 가능한 인공 신체였기 때문에 DNA 구조가 일치하는 사람만 조종할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토미의 아바타는 쌍둥이 동생인 제이크만 접속이 가능했기에 아바타 프로젝트 합류 제안을 받습니다.
판도라 행성에 도착한 제이크는 아바타 프로젝트 인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접속을 시도하는데 마비되었던 하반신이 다시 살아난 기분을 느끼자 주체할 수 없는 희열을 느낍니다. 제이크는 바로 작전에 투입될 수 있을만큼 빠른 적응력을 보여줬고 즉시 아바타 프로젝트원들과 함께 판도라 행성 탐색을 시작합니다.
첫 작전에서 제이크는 판도라 행성에 살고있는 팔루루칸이라는 육식생물에 의해 공격을 받게 되고 길을 잃게됩니다. 밤이 되고 홀로 생존해야 하는 제이크에게 알수 없는 다양한 생물들이 접근하여 위협을 가하지만 나비족 전사 네이티리가 나타나 제이크를 구해줍니다. 네이티리는 영어를 구사할 수 있었고 제이크와 소통이 가능했습니다. 호기심을 가진 제이크는 네이티리와 소통을 지속적으로 시도하지만 네이티리는 이를 거부합니다. 하지만 그 때, 제이크는 나비족이 섬기는 에이와라는 신적인 존재의 선택을 받게되고 네이티리는 제이크를 부족에게 데려갑니다.
그 동안 나비족에게 접근했던 아바타는 모두 과학자였으나 제이크는 마치 비어있는 잔과도 같은 전사였습니다. 나비족은 이런 제이크에게 관심을 보이고 네이티리가 제이크를 가르치고 동화시킬 것을 지시합니다. 나날이 갈수록 제이크는 나비족과 가족이 되어가고 네이티리와 사랑에 빠집니다. 제이크는 점점 자신이 판도라 행성에 온 이유를 망각하고 자신이 나비족인지 인간인지 혼란스러워 합니다.
판도라 행성의 언옵테늄을 확보하기 위해 동원된 군대의 사령관 쿼리치 대령은 이런 제이크의 행보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외교적인 방법이 아닌 무력의 방법으로 빠른 해결을 원했던 쿼리치 대령은 제이크에게 나비족을 몰아낼 방법을 당장 가져오라고 지시합니다. 하지만 제이크는 이미 나비족과 같은 존재가 되어있었고 쿼리치 대령의 명령을 거부합니다. 제이크에게 배신감을 느낀 쿼리치 대령은 군부대를 이끌고 나비족의 터전을 침공합니다. 나비족은 제이크가 자신들을 속였다며 분노하고 처단하기 위해 제이크를 포박합니다.
제이크는 인간들을 상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알고있던 나비족의 리더 차히크는 제이크에게 도움을 간청하며 풀어줍니다. 인간들의 무차별적인 학살에 분노한 제이크는 나비족 사이에서 전해오는 전설적인 존재 토루크 막토가 되기로 결심하고 하늘로 향합니다. 토루크 막토가 되어 돌아온 제이크를 마주한 나비족은 인간에게 맞서기 위한 전투의지를 다짐하며 포효합니다. 제이크는 판도라 행성에 살고있는 부족들을 찾아가 하나로 결집하고 인간들과 싸우기 위한 최후의 전투를 준비합니다.
전쟁이 시작되지만 인간들의 압도적인 화력에 밀린 제이크와 부족들은 전멸할 위기에 처하지만, 어디선가 판도라 행성의 생물들이 몰려옵니다. 거대한 판도라 행성의 생물들의 공세로 인해 순식간에 전세는 뒤집히고 인간들은 도망칩니다. 제이크의 배신에 분노한 쿼리치 대령은 제이크가 접속하고 있는 아바타 링크 사이트를 찾아내고 제이크를 죽이기 직전까지 몰아세웁니다. 하지만 네이티리가 나타나 쿼리치를 사살하고 제이크를 구해냅니다. 결국 인간들은 모두 지구로 돌려보내지고 영화는 끝이납니다.
2. 총평
영화 '아바타'는 미래 지구 자원이 고갈됨에 따라 인간들이 탐험하는 다른 행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지구는 이미 죽어가는 행성이 되어버렸고 인간들을 새로운 대체 에너지원과 자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간들의 행동에 대해 많은 의구심을 품게하는 영화입니다.
판도라 행성의 토착민인 나비족과의 전투장면에서 느낄 수 있듯이 어느 순간 우리는 나비족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인간들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인간의 생존과도 직결된 문제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학살을 정당화 시킬순 없습니다. 판도라 행성또한 나비라는 종족이 정착하여 살아가는 행성이자 고향입니다. 인간의 생존을 위해 당연히 파괴되어 마땅한 행성이 아니라는 점을 자각하는 순간 나비족을 응원하게 됩니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는 지구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대해 돌아보게 됩니다. 기술발전과 인간 생존을 위한 무차별적인 자연환경 파괴가 과연 어떤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영화 '아바타'는 단순히 판타지 영화가 아닌 우리에게 깊은 메시지를 보내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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