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영화 '킹덤 오브 헤븐(Kingdom of Heaven)'은 2005년에 개봉한 역사적인 대작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12세기 중반, 제3차 십자군 전쟁 시기의 예루살렘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발리안은 한 작은 마을에서 대장장이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느날 십자군들이 대장간에 들리게 되는데 그들 중에는 영주 고프리도 있었습니다.
고프리는 발리안의 아버지였습니다. 고프리는 발리안의 친부임을 밝히고 함께 십자군에 참전할 것을 권합니다. 발리안은 조용히 살고 싶은 마음에 이를 거절하지만 죽은 아내를 자신의 사촌이 모욕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해 살인을 하게 됩니다. 발리안은 죄를 지었으므로 예루살렘에 가야한다며 고프리 일행을 뒤따라 갑니다.
발리안이 사제를 죽이고 도망친 것에 대해 죄를 묻기위해 군사들이 쫓아옵니다. 휴식을 취하고 있던 고프리 일행들과 전투가 벌어지고 고프리를 포함한 다수의 병사들이 큰 부상을 입거나 사망합니다. 예루살렘으로 가는 항구에서 고프리는 발리안에게 이벨린의 영주자리를 물려주고 죽음을 맞이합니다. 고프리 일행들은 이제 발리안을 따르게 되고 다같이 예루살램을 향해 떠납니다.
십자군은 명분없는 약탈을 일삼았고 살라딘은 대군을 이끌고 예루살램을 향해 다가오는데 이를 저지하고 시간을 벌기위해 발리안과 그의 군사들이 선봉에 나섭니다. 당연한 결과로 발리안의 군사들은 포로로 잡히지만, 그들의 수장은 발리안이 일전에 은혜를 배풀었던 사람이었습니다. "당신의 선행은 적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입니다." 라는 명언을 되새겨주며 발리안을 풀어줍니다.
살라딘은 예루살램의 왕과 극적인 협상을하고, 약탈을 주도한 기와 레이놀드는 감옥에 갇힙니다. 하지만 이미 세력이 커질대로 커진 기의 세력은 왕을 암살하고 기를 예루살램의 왕으로 만들 준비가 끝난 상황이었습니다.또한, 왕이 발리안에게 왕위를 계승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발리안을 암살하기 위해 암살자들을 보냅니다. 왕의 병세는 악화되고 죽음을 맞이하기 직전 여동생의 어린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지만, 그 또한 왕과 동일한 나병을 앓고있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여동생 시빌라는 자신의 어린 아들을 오빠의 곁으로 보내줍니다. 시빌라의 약혼자였던 기가 자연스레 왕위를 물려받게 되고, 전쟁 미치광이였던 기는 바로 십자군 대군을 이끌고 무슬림들을 무차별 학살하기 시작합니다.
살라딘의 누이까지 살해한 십자군은 무슬림의 본거지를 치기위해 대군을 이끌고 나서지만, 전략이라곤 없던 무능한 왕의 전쟁놀이에 희생양이 되고맙니다. 타들어가는 햇빛과 물한방을 없는 환경에서 지칠대로 지친 십자군들은 하나둘 쓰러지고 탈진하여 전력을 상실한 상태가됩니다. 이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던 무슬림들은 십자군을 급습하여 일방적인 학살에 가까운 승리를 하게됩니다.
기가 보냈던 암살자들 사이에서 살아남은 발리안은 불모지에 가까웠던 이벨린을 아주 비옥한 영토로 가꿔나갔고 도시를 일으켜 세웁니다. 하지만, 예루살램이 침공의 위협을 받고있다는 소식을 듣고 주저없이 예루살램으로 향합니다. 발리안은 예루살램 수호의 사령관이 되어 기사단을 꾸리고 계층의 한계를 없애고 모든 시민들이 싸울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줍니다.
무슬림의 예루살램 침공은 시작되고 손쉽게 함락될것 같았던 예루살램은 철통방어를 통해 모든 공격을 막아냅니다. 살라딘은 십자군을 이끌고 있는 장수가 발리안이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협상을 유도합니다. 발리안은 무의미한 희생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살라딘의 제안을 수락하고 전쟁은 끝이납니다.
2. 역사적배경
영화 '킹덤 오브 헤븐'은 12 세기 중반, 제 3차 십자군 전쟁 시기의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12세기 중반, 예루살렘은 세계 최고의 종교적 중심지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의 성지이자, 종교 간의 충돌과 갈등이 빚어내는 충돌지였습니다.
1095년, 프랑스 왕 루이 6세는 예루살렘에 대한 종교적 지배권을 찾기 위해 제1차 십자군을 선포합니다. 이후 제2차 십자군(1147-1149)과 제3차 십자군(1189-1192)이 진행되었는데, 이 영화는 그 중 제3차 십자군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제3차 십자군은 프랑스 왕 필립 2세와 영국 왕 리처드 1세가 주도한 성지 회복 운동으로 시작됩니다. 그들은 이슬람교도들이 점령한 예루살렘을 탈환하고 신성한 토지를 회복하려 했습니다. 이 십자군의 결과로, 1192년 예루살렘의 우방궁에서 라발 1세와 이슬람 군대의 비앙나 합동 화해 조약이 체결되었습니다.
'영화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 킹, 다들 그렇게 잘 먹고 잘 살아! (1) | 2023.03.27 |
---|---|
마션, 인간 생존에 대한 의지 (0) | 2023.03.26 |
블랙호크다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주기 위해 싸운다 (0) | 2023.03.25 |
국가부도의 날, 우리는 몰랐지만 당신들은 알았다 (0) | 2023.03.25 |
설국열차, 인간의 본능은 생존인가 욕망인가 (0) | 2023.03.25 |
댓글